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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서울 야생화] 남산 둘레길, 민들레가 인사하는 길

토니맘 2025. 5. 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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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둘레길은 서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노랗게 인사하는 민들레들은 특별해요.

계단을 오를 때, 벤치 옆을 지날 때,

발밑에서 조용히 말을 건네는 민들레와 함께 걷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남산 둘레길, 민들레가 인사하는 길

 

서울 한복판을 걷다 보면, 눈앞을 가득 메운 빌딩 숲에 숨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남산 둘레길을 찾아보세요.

높은 건물들 사이를 벗어나, 작은 숲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서울은 전혀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그 길목에서 가장 먼저 인사하는 친구,

바로 민들레입니다.

 

민들레

남산 둘레길, 서울 속 숨은 자연

 

남산은 서울의 중심에 자리한 대표적인 녹지 공간입니다.

특히 둘레길은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온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산책로로 유명합니다.

걷기 좋은 계절: 봄(35월)과 가을(911월)

총 거리: 약 7.5km (구간별로 나누어 걷기 가능)

출발 추천 지점: 남산 북측순환로, 한옥마을 인근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소나무 숲, 벚나무 길, 그리고

계단 옆, 작은 공터마다 피어 있는 야생 민들레들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민들레, 서울 한복판에서 피어난 용기

 

민들레는 서울에서 가장 친근한 야생화 중 하나입니다.

특별한 환경이 없어도, 아주 작은 흙 틈만 있으면 꽃을 피웁니다.

봄 민들레: 3~5월, 밝은 노란 꽃

가을 민들레: 9~11월, 다시 피어나는 희미한 노란빛

 

남산 둘레길에서는 벤치 옆, 계단 사이, 산책로 가장자리 같은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공간’에서 민들레를 만날 수 있어요.

 

그들은 조용하지만 당당하게 피어 있습니다.

마치 서울 사람들의 삶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작은 기쁨과 강인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죠.

 

 

 

민들레를 발견하는 작은 즐거움

계단을 오를 때 고개를 살짝 숙여보세요.

계단 옆 작은 틈새마다 민들레가 웃고 있을지도 몰라요.

산책로 벤치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세요.

노란 민들레가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흰 씨앗이 날리는 계절(초여름)에는

민들레 홀씨가 바람을 타고 떠다니는 환상적인 장면을 볼 수도 있습니다.

 

민들레를 찾는 일은 아주 작지만,

그 순간만큼은 세상 속도가 천천히 느껴질 거예요.

 

 

 

남산 둘레길 걷기 팁

편한 신발을 신고 가세요. 둘레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섞여 있어요.

물 한 병과 모자 준비!

햇살이 좋은 날, 자연 속에서는 체력 관리도 필요합니다.

중간에 쉬어갈 벤치도 많으니, 급하게 걷지 말고

꽃을 찾는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보세요.

 

 

 

민들레가 알려주는 서울을 생각해보세요.

 

민들레는 화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그 소박한 꽃이 전하는 진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바쁜 서울 여행 중에도 잠시 속도를 늦추고,

민들레와 눈을 맞춰보세요.

 

그 순간, 서울은 더 이상 낯설고 거대한 도시가 아니라

여러분 곁에 소박히 다가오는 따뜻한 공간이 될 거예요.

 

 

3편, 서울숲 토끼풀 이야기로 넘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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